제목 | 해외로 나가야 한다. 하지만........ |
---|---|
작성자 | 김재성 |
첨부파일 |
......................................김수보 사장님 엔지니어링 데일리 인터뷰 기사에서 이즘의 화두는 해외진출이다. 누구나 해외진출이 엔지니어링을 살리는 대안이라고 하지만 현실은 머나먼 정글이다. 전 세계가 기본설계 위주로 코드가 맞춰져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만이 실시설계 위주라는게 문제다. 우리나라가 100장의 상세설계를 한다면, 선진국엔지니어는 5장 내외의 Concept-Design 후 현장에서 샵드로잉을 하고 있다. 방식자체가 다르다보니 해외진출이 쉽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과다 상세설계 풍도는 엔지니어링이 컨설팅이 아닌 용역이라는 관점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즉 설계도서의 가치를 보지 않고 물량으로 계산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본설계는 엔지니어의 역량이 발휘된 종합예술인데 반해 상세설계는 단순공정적인 측면이 크다. 5장의 가치있는 기본설계가 100장의 상세설계보다 더 큰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놓지 않고는 해외진출은 요원하다. 상세설계의 과다로 인해 국내 엔지니어링사의 인원은 사실상 과다한 측면이 있다. 타당성조사, 기본설계 엔지니어로 엔지니어링사를 재구성하고, 시공사에 샵드로잉이 가능한 엔지니어를 배치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돼야 비로소 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